파리의 둘째 날이 왔습니다!
첫째 날은 진짜 당황스럽게 날아가버렸어요.
대충 첫날의 일정을 요약하자면
오전 동안 파리 공항에서 나비고 구매 및 숙소 체크인
오후에는 procope에서 점심 먹고 뤽상부르 공원 산책
이게 오후 5시까지의 일정!
이제 파리까지 오는 20시간의 비행의 노곤함
그리고 시차 적응으로 잠깐 쉬다가 나가자 했는데,
🤣눈떠보니 밤 11시! 그렇게 하루가 끝이 나버렸어요.
파리 여행을 조금이라도 쉬고 시작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드디어 뮤지엄 패스를 게시해봅니다.
오르세 미술관_뮤지엄 패스 사용
오르세 미술관은 따로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했어요.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A라인 중에서 가장 왼쪽 줄로 들어갑니다.
다른 라인보다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어요.
안쪽으로 입장하면 왼편에 바로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곳이 있습니다.
파리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들은 보통 헤드폰 1개가 제공되는데,
이어폰을 꽃을 수 있는 구멍이 2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헤드셋은 머리가 좀 아프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니까
한국에서 미리 이어폰을 챙겨서 기기 1대로 2명이 공유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작품 사진은 많이 안 찍었어요.
수많은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녀본 결과
전 작품 사진을 굳이 앨범에서 다시 찾아서 보지는 않더라고요.
관람을 마치고,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오르세 미술관 안에는 2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5층에 있는 Café Campan라고 카페 겸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오른쪽의 사진은 제가 방문한 오르세 2층 레스토랑인
Restaurant du Musée d'Orsay입니다.
저는 점심을 먹을 예정이기에 2층의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이전에 엄마랑 2층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번에 재방문하는 거였어요.
오르세 미술관 레스토랑
점심 레스토랑은 11시 45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이용 가능했습니다.
대략적인 금액과 메뉴 사진 첨부합니다.
오르세 레스토랑 메뉴
오르세 미술관에서 점심 먹는 건 진짜 추천해요!
그리고 오픈 시간 맞춰서 대기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희는 11시 43분쯤 갔는데,
이미 줄이 조금 있었어요.
먼저 들어가면 창가 자리나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창가 자리에는 못 앉았지만 그래도 맨 끝자리를 고를 수 있었어요!
저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이라 딱히 전경을 보면서 먹지 않아도 돼서,
사람의 왕래가 적고 전체를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로 갔습니다.
이 자리 대만족!
오르세 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제가 고른 메뉴들이 디저트 빼고 다 오늘 안된다고..
주문받은 서버분 말고 매니저님이 직접 와서 재주문을 받아주셨어요.
그래서 고른 스페인 타파스 (하몽과 불에 구운 야채) 그리고 돼지 등갈비!
언니는 무슨 스프랑 대구살 튀김 먹었는데,
서로 입맛이 정 반대라서 서로의 메뉴를 이해하지 못하고
본인의 식사를 온전히 잘 즐겼습니다.
마지막 제 디저트는 clock 어쩌고 였던 것 같은데,
시계 초콜릿이 올라간 초코 무스 케이크였어요.
굉장히 달았지만 다 먹었다!!
둘이서 100유로는 거뜬!
글을 쓰다 보니 오르세 미술관보다 레스토랑 후기가 길어졌네요.
✔️오르세 미술관 팁
- 무료 짐 보관소가 있으니 짐이 무거우면 짐 보관하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디오 가이드는 5유로이고,
미리 한국에서 이어폰을 챙겨가면 편합니다.
헤드셋 치렁치렁 안 하고, 이어폰으로 가볍게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요.
- 뭘 봐야 할지 미리 정하고 가면 더 좋다.
약간 동선이 이리저리 복잡해서 어떤 작품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가면 더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르세 미술관 레스토랑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미술관 관람 시작은 오픈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람하면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되는데,
딱 허기질 타이밍에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나머지 관람 혹은 다른 곳으로 놀러 가는 일정을 하기 좋아요.
- 2층에는 레스토랑 그리고 5층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
✔️오르세 레스토랑 후기
- 위치 : 오르세 미술관 2층에 있습니다.
구글맵 : https://goo.gl/maps/EZwFxFh5jn23oi7Z6
- 가격대 : 어떤 코스로 혹은 어떤 메뉴를 먹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메인이랑 음료만 마신다고 하면 1인당 30유로 정도 나옵니다.
전 에피타이저, 메인, 와인, 디저트까지 다 해서 조금 값이 나왔습니다.
- 재방문 및 지인 추천 여부
매우 있음! 심지어 전 2번째 방문입니다.
저번에 왔을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다시 방문했어요.
- 오픈 시간에 맞춰서 11시 40분쯤 가서 줄에 서있으면
원하는 자리에서 점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기타 후기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다른 자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통로로 자리를 안내해줬어요.
그냥 앉아있기엔 주방에 그릇 소리, 직원들 소리 그리고
왔다 갔다 하는 많은 서버분들 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매니저한테
저기 자리 많이 남는데 옮기면 안되냐 하니까 흔쾌히 옮겨줬었습니다.
그 당시 서버가 좀.. 흠. 좀.. 네 그랬습니다.
이번에 방문하면서 또 그러면 짜증 날 거 같았는데,
너무나도 친절한 서버 분과 매니저를 만나서 좋았습니다.
+ 약간 신경쓰인게 있다면
마지막에 서버분이 "영수증에는 팁이 포함 안돼 있어."라고 말해서,
🤨 프랑스는 팁이 의무가 아니거늘...? 굳이..?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뭐.. 잘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그전까지는 100%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그 한마디에 약간 깎여버린 서버의 친절도..
이렇게 오르세 미술관의 여행기 끝!
오르세 미술관 관람과 레스토랑을 다 즐기고 나와서
킥보드랑 자전거로 파리 시내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바토무슈 디너를 즐긴 하루였어요!
나머지 일정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하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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