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길게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어서
본의 아니게 몇 년간에는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전 여행들을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가,
숙소 위주로 정리하되 짧은 여행 일정은
숙소랑 같이 소개하고
조금 길게 적어보고 싶은 곳은 단독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아직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아서
정해진 글 양식이 없지만! 이것 또한 내 스타일이려니 하고,
오늘도 제주도 숙소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다른 지역들은 뭔가 숙소에 관해서 조금은 포기할 수 있는데,
제주도는 그게 안 되는 거 같아요.
비행기를 타서 언제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그런가..
그래서 매번 좋은 곳으로만 가게 되는 제주도입니다.
(결론, 내가 간 제주도 숙소는 다 좋다. 믿고 보시라😘)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바로 숙소 소개!
이번 숙소는 제주도 서쪽 한경면에 있는 독채 펜션입니다.
풍차가 보이는 조용한 독채 펜션, 두모공
갑자기 도로 옆에 덜렁! 있는 것 같지만
아래 사진처럼 풍차가 보이는 한적한 도로 옆에 있는 3층 단독주택입니다.
주차는 입구에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람 없는 곳에서 멀리 바다랑 풍차가 있는 모습을 즐기면서
아침 산책을 하기도 좋았습니다.
두모공은 총 3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층은 부엌과 다이닝 테이블이 있는 공간,
2층은 거실처럼 사용되는 공간
3층은 작은 책상이 있는 서재와 침대 2개가 있는 공간입니다.
1층부터 소개할게요!
기본적인 조리가 가능한 부엌과 식사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공간의 3면이 모두 창으로 이뤄져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사진엔 벽돌로 막혀있는데,
다른쪽은 테라스랑 얕은 현무암 돌담으로 지어져있어서
제주도 분위기도 느끼고 개방감 있는 숙소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위에서 말한 반대쪽 풍경입니다.
제주도에 온 느낌을 알 수 있는 현무암 돌담도 있고,
간단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와서
엄마가 이렇게 커피 한잔 들고 빗소리 들으면서 쉬고 있었어요.
(내가 비를 맞지 않고 ← 가장 중요한 포인트)
빗소리를 즐기는 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1층은 끝!
그리고 이런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곳곳에 여기가 제주도다!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2층에 다 올라가기 전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꽤 즐거워할 것 같은 공간이었어요.
아지트같은 느낌으로
자는 공간은 아니지만 아늑하게 혼자 쉬기에 좋았어요.
따로 조명도 있고,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두모공의 2층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텔레비전 맞은편으로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소파와
1인용 리클라이너 의자가 있습니다.
여기 의자랑 소파에 앉아있으면 풍차가 쫙 보여요!
창문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날씨가 많이 흐렸던 날이라 이게 바다인지 하늘인지 잘 안 보이네요.
그리고 2층에는 욕실이 있습니다.
공간이 꽤 넓었어요.
세면대, 변기 그리고 샤워할 수 있는 곳과 작지만,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가 있습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욕실에 있는 식물들이 편안한 느낌을 줬던 욕실입니다.
욕실 앞에서는 머리 말리고 단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수건도 깔끔하고 넉넉히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제 3층으로 이동해봅니다.
3층엔 작은 책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풍차랑 바다가 잘 보여요.
2층이나 3층 다 바다를 창문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이 숙소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하는 제주도 숙소로도 추천!
이렇게 계단을 가로질러 작은 서재와 침대 공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서재랑 침실사이로 작은 창문도 하나 있는데,
여기에서 보는 바깥풍경도 소소하고 잔잔하게 보기 좋았어요.
마지막 침실!
자는 공간이다 보니 간접등으로 꾸며져있습니다.
2인용 큰 침대 1개와 1인용 침대 1개가 있습니다.
침대랑 침구류도 정말 편안해서 꿀잠을 잤다지요!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의 방문도 재미있었고,
비오는 날 방문했기에 더 운치있게 즐겼던 숙소였습니다.
(+두모공 근처 맛집 리뷰는 맨 밑에 있어요!)
두모공 숙소 리뷰
#제주한경면숙소 #제주도독채펜션 #제주도동쪽숙소 #제주집두모공
1. 위치 : 한경면 두모 11길 49
* 신창풍차해안 혹은 판포포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제주 동쪽 숙소로 위치 좋아요!
2. 주차 : 숙소 옆 주차공간(실외)
3. 기타 평
-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 만점인 숙소
- 매우 깔끔하고 청결했습니다.
- 곳곳에 제주도가 느껴지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아이들에게는 살짝 추천하지 않습니다! 계단이 위험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같아요.
제주도에 쉬러 오고 싶은 성인들에게 추천합니다.
- 재방문 및 지인에게 추천할 만한 숙소(매우 만족)
두모공 근처 맛집과 놀았던 곳 소개도 함께해볼게요.
제주 한경면 맛집, 제주돗
한경면맛집으로 찾으면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두모공 사장님이 추천해준 돼지고기 맛집 리스트에도 있던
'제주돗'입니다.
숙소에서는 차로 8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선 웨이팅 길어요!
요즘엔 '예스 키즈존'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넓은 잔디마당에 공이랑 비눗방울 등
장난감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뛰어놀다가 밥 먹고,
어른들도 애들 뛰어놀게 하다가 밥 먹고, 밥 먹이고!
술을 안 마셔도 시간이 1.5배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없는 테이블은 술을 마시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렇지만 고기를 먹는 순간
기다림의 힘듦이 사라졌습니다.
진짜 맛있게 먹었었어요.
메뉴가 근고기, 김치찌개밖에 없는데, 메뉴가 적어도 됩니다.
고기랑 라면 사리 추가한 김치찌개가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게 해줘요.
제주도에서는 무조건 흑돼지지!
하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집이 거의 없는데,
여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던 한경면 맛집 제주돗입니다.
다음엔 저녁 시작하자마자 입장해서 여유롭게 먹을래요.
만족! 대만족!
수월봉 전기 자전거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수월봉 가볼까? 했는데
아니 웬걸! 전기 자전거가 있더라고요!
1인 10,000원 정도여서 재미있어 보이고 시간도 떼우려고 탔는데
역사 여행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
정말 추천합니다!
걸어 다니기엔 좀 긴 거리이기도 하고,
해안선따라서 특이한 지질 풍경 보면서 다니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제주 동쪽에서 한 한 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싶고,
풍경도 즐기고 싶다하면 수월봉&차귀도 전기 자전거 추천합니다!
두모공에서 보낸 하루 기록을 이제 마셔봅니다.
제주도는 정말 가도가도 새롭고, 좋은 숙소랑 놀거리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다녀와서 찍은 사진도 언제나 재미있고 설레는 느낌!
오늘도 제주도 살이를 살짝 꿈꿔보면서
저의 히든플레이스 청보리밭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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