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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자연스러운 영화를 보고싶다면

by 젠이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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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 영화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다짐을 하며, 오늘의 영화 <인턴>을 소개합니다.

인턴, THE INTERN 2015

 

이 영화는 제 인생 영화 중 하나입니다.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를 정도로 자주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2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스타트업 패션 회사 CEO의 줄스와 전화번호 책을 만드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퇴직한 벤 이렇게 두 명이 등장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관찰하면서 보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니, 인턴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보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뻔한 문장을 주제로 삼아 줄거리를 풀어나가게 되었지만, 이것처럼 간결하게 영화를 표현할 문장이 또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제 <인턴>의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

회사에서도 퇴직하고, 아내와 사별한 벤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시니어 인턴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손자의 도움을 빌려 동영상을 찍고 지원서를 내게 됩니다.

면접 일정이 잡혀 회사에 간 벤은, HR 부서가 아닌 인재 인수팀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신기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것들이 신기한 벤과 대조적으로 줄스는 모든 회사에 참석하려 하느라 매우 바쁜 모습이 보입니다.

고객 응대를 하자마자 바로 디자인 회의에 참석하고 또 다른 회의에 참석하려 하는데 '노인 인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녀는 이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 하지만 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줄스가 까먹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 둘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줄스는 엄마 또래의 사람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며 벤을 그저 지나가는 사람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없이 훨씬 빠른 길을 찾아내거나, 줄스가 싫어하는 잡동사니들을 치우는 것을 보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야근하다가 벤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주고 사적인 이야기를 하며 더 친해지게 되고, 데이터 분석 업무까지 요청합니다.

그렇게 벤은 회사에서 친구로서, 직원으로서 없어지면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회사의 다양한 일을 처리하면서 새로운 CEO를 뽑는 일에 함께 다니게 됩니다.

누군가는 계집애들의 회사라고 비하하기도 하거나 지금 고객을 위한 시스템이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빼버리겠다는 이익만 좇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벤은 줄스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다른 CEO를 찾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예비 CEO를 만나기 위해 단둘이 출장을 가게 됩니다.
그날 밤에 호텔이 소동이 생겨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줄스는 남편의 바람 사실을 벤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를 찾고 내가 더 집에 노력하면 남편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벤은 "남편의 바람을 본인이 잘못했다 생각하지 말고, 너는 성공한 너의 커리어를 누릴 필요가 있어요."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 말을 통해 남편을 대하는 쥴스의 태도와 더불어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서 그리고 투자자들의 말에 의해 '전문적인 CEO'를 모시려고 했던 줄스의 생각을 정리하게 도와줍니다.

그 어떤 사람보다 '내 회사'를 잘 알고, 잘 운영할 사람은 없다는 확신과 더불어 이 문제 상황을 남편과 직접 해결해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줄스는 직접 CEO를 계속하겠다고 하며, 일과 가정을 지키게 되고 벤은 단조로웠던 일상에 벗어나 새로운 재미와 목표를 찾은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인턴을 더 재미있게 관람하는 포인트!

첫 번째, 패션 회사에 관련된 회사이다 보니 줄스 혹은 직원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20대 30대인 직원과 80대인 벤의 패션을 비교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두 번째, OST가 정말 적절하다

페이스북 계정을 만드는 장면, 벤이 공원에서 태극권 하는 장면, 벤이 피오나와 데이트하는 장면 등 많은 장면에서 가사 없는 노래가 나옵니다.

영화의 분위기와 색감이 그대로 떠오를 만큼 적절한 노래들이라 생각합니다.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날씨 좋은 봄날 낮에 보면 정말 좋습니다.

몽글몽글한 영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날씨와 포근한 장소에서 보면 다각도로 영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왜 인턴을 추천하는가?

"인생 영화가 뭐야?"라는 질문에 저는 인턴을 빼놓지 않고 말합니다.

자연스러운 일상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내가 편해질 수 있는 영화라 저는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노래들 그리고 대사에서 느껴지는 인물 사이의 배려심과 같은 모든 요소가 조화롭습니다.

작위적이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언제든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2022년 01월 기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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