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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삶에 관한 명대사가 가득한 영화

by 젠이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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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고 새로운 다짐을 했던 1월도 끝나갑니다.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과연 연말과 년 초에 했던 다짐들이 지켜졌나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나는 저번 달보다 더 행복해졌을까에 괜히 생각이 많아진 요즘

예전에 봤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생각나서 오늘의 리뷰는 이 영화로 하고자 합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줄거리를 소개하기 전에, 제가 느꼈던 것들부터 나누고자 합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201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은 특별하게 줄거리가 아닌 감상평 먼저 적어보려 합니다.

이 영화는 워낙 유명하기에 많은 분들이 줄거리보다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이 영화를 봤을까? 하는 궁금함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유명한 영화여서 한 번 보고, 두 번째에는 리즈의 감정선이 나와 외국 사람이나 비슷하다고 느끼게 해준 것이 재미있어서 다시 보고, 리즈가 삶의 안정을 어떻게 얻었나 세 번째 보게 되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줄거리와 감상평을 쓰면서 자세히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서 오늘 이 영화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누군가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용서해야 하며, 의지에 의해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으면 하는 삶을 택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쉽지만, 항상 이것을 행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올해는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2022년을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2021년의 고민을 그대로 2022년까지 가져왔는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맛있는 것을 먹고, 나를 위해 혹은 내 주변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응원하는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만끽하는 것이 우리가 안정을 찾는 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으로 조용히 비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이제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욕, 인도, 발리에서 얻은 마음의 균형

주인공인 작가 리즈는 대대손손 영혼을 치료하는 '케투'를 인터뷰하기 위해 발리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케투로부터 여행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3~4개월 뒤에는 다시 발리로 와서 나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떠나기 전, 그로부터 한 그림을 선물 받으며 "네발로 안정감 있게 살고, 세상을 바라볼 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며 살아."라는 응원과 함께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그로부터 6개월 이후 출장차 캐러비언에 가게 된 리즈는 남편과 함께 갈 계획을 세웁니다.

신나서 계획을 이야기하는데, 남편은 갑자기 학위를 위해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고민이 많아진 리즈는 새벽에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울면서 기도합니다.

그리곤 다시 침대로 돌아왔는데 캐리비언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말에 "이혼하자."고 답합니다.

그렇게 8년의 결혼생활에 끝나가게 됩니다.

 

이혼을 준비하는 중에 리즈는 친구와 한 연극을 보러 갑니다.

그리곤 그 연극의 남자 주인공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연인관계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리즈는 깨닫습니다.

"이 남자를 사랑하는 건 아니다. 난 도피하고 싶었고 앞뒤 안 재고 그 품에 뛰어든 것이다. 그렇게 난 나를 잃었다."

이번 남자도 아닌가 봅니다.

사랑의 감정도 없는데, 이 상황에 불을 지피듯 친구의 남편이 리즈와 남자친구를 보고 비웃습니다.

"옷 스타일이 예전엔 스티븐을 닮았는데, 지금은 데이빗을 닮았어."
"개 키우는 사람은 개를 닮는다는데, 딱 그런 거 같네!"라고 말입니다.

집에 돌아와 정체성에 혼란이 온 리즈는 "나 어떻게 살아야 해."라고 진지하게 말하지만 "뜬구름 잡는 소리하지마."라며 화를 내는 데이빗을 보고 관계를 정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쉬고, 인도 아쉬람에서 명상을 하고, 발리에서 머무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모든 것을 정리한 리즈는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식욕과 의욕을 포함한 삶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로마의 정신 없는 카페에서 주문조차 못 하고 사람들에게 밀리는 리즈를 소피가 도와줍니다.

그렇게 리즈는 로마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소피로부터 이탈리아어 선생님도 만나고 그들과 친해지며 세상을 구경하는 리즈가 조금은 행복해 보입니다.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이탈리아인들의 몸짓을 배우고 식당에서 주문까지 완벽하게 성공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아우그스테움'에 놀러 가게 됩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무너지지 않고 요새에서 투우장으로 그리고 화약 창고 마지막엔 노숙인들의 쉼터가 되어버린 그곳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내 인생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아니라 집착이 문제였고, 무너져도 다시 세우면 되는 문제를 왜 두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데이빗에게 '모든 것은 끊임없이 발전해. 우리는 서로를 떠나야만 발전할 수 있어. 두렵지만 변화를 만들어야 해.'라 메일을 보내며 로마에서 그와의 관계를 정리합니다. 

로마에서 친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행복하게 보낸 리즈는 이제 두 번째 여행을 시작합니다.

 

인도 아쉬람 사원에서 봉사를 하고 명상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사원에서 결혼을 앞둔 툴시와 텍사스에서 온 리처드와 가까워집니다.

리처드와는 시작이 좋지 않습니다. 많이 먹는 그녀를 보며 '먹보'라 놀리기도 하지만 여기서 리즈에게 가장 옳고 쓴소리를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투덕거리면서 친해진 그들은 툴시의 결혼식에 초대받습니다. 왜 남의 결혼식에 가서 본인들의 결혼식을 회상하게 되는지 이상한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리처드가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본인이 왜 이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리처드는 마음의 평화를 찾은 것 같습니다.

리즈에게 삶을 정리하고 싶으면 마음부터 정리하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을 용서할 때 까지 여기에 있기."라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인도를 떠나는 리처드는 다시 사랑을 믿어보라는 말도 해줍니다.

리즈는 그 후 사원으로부터 투어 가이드로 일하다가 '신은 내 속에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리즈의 두 번째 여행이 끝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발리의 케투에게 갑니다.

그동안의 여행이 헛되지 않았는지 리즈의 얼굴이 훨씬 더 좋아졌다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리즈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을 도와주기로 한 케투에게 리즈는 1,000년째 내려오는 주문과 민간요법을 필사로 도와주기로 합니다.

 

오전에는 명상하고, 낮엔 신나게 놀며 오후에는 케투를 도와주는 균형 잡힌 생활을 하던 리즈는 어느 날 다치게 됩니다.

오디오를 고치다가 자전거를 탄 리즈를 보지 못하고 리즈가 넘어지게 된 것입니다. 

넘어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민간 치료사인 와얀을 만나게 되어 펠리페와 와얀 이 둘과의 인연이 발리에서 시작됩니다.

펠리페와 함께 발리를 여행하고, 펠리페의 아들도 함께 만나며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낸 리즈의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생일은 자신을 위한 파티나 선물이 아닌 와얀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발리에서 이혼 여성은 집도 아이들도 다 빼앗기게 되는데, 와얀은 가진 재산을 모두 딸을 찾는 데에 썼다는 사연과 함께

와얀을 위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받고 싶다 합니다.

그렇게 와얀의 새집을 위한 돈을 다 모아서 전달하고 리즈는 펠리페로부터 선물을 받게 됩니다.

보트를 타고 단둘이 시간을 보내자고 하는 펠리페가 리즈는 부담스럽습니다.

펠리페와 더 사랑에 빠지면 겨우 찾은 삶의 균형을 잃어버릴까 두려운 마음이 커져서 펠리페의 손을 놓습니다.

그 길로 발리를 떠날 준비를 마친 리즈는 케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하러 갑니다.

그런 리즈를 보고 케투는 "때론 사랑하다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만 더 큰 균형을 찾을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을 얻은 리즈는 펠리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를 향해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보자."며 고백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마지막 느낀 점

힘들겠지만 아픔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다면 진실은 당신을 비껴갈 수 없다. 는 대사가 나옵니다.

결국 외면하기 싫은 진실이나 마음들을 제대로 마주해야만 마음속 혼란을 잠재우고 더 행복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영화라 생각합니다. 

 

*2022년 01월 기준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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