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결말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방식으로 회차별 요약을 할까 하다가, 인물별 결말을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짧은 줄거리, 결말 그리고 최종 감상평을 공유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줄거리
*마지막 한 문단에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결말을 보고 싶지 않다면 별 표시 전까지만 읽으세요.
친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한 소년이 있었고, 그런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나섭니다.
아들이 반격했으면 하는 마음에 인간의 나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포악해질 수 있도록 하는 약물을 만들고 그것을 주사합니다.
학교 과학 선생님이기도 했던 아버지는 생쥐에게도 같은 실험을 하고, 그 쥐를 학교에 숨겨둡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과학실을 구경하던 한 소녀가 그 쥐에 물리게 됩니다.
소녀가 쥐에 물린 것을 알고 그 소녀를 감금하지만 이내 탈출에 성공합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퍼지는 중이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소녀는 친구들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그리고 그 소녀를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간호하던 보건실 선생님이 소녀에게 물립니다.
이렇게 2명의 감염자가 학교 그리고 시내에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립니다.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한 학급의 친구들이 함께 탈출하는 드라마입니다.
좀비를 피해서 숨었다가 이동하고, 드론으로 상황도 관찰하고 탈출합니다.
그러던 중, 좀비에게 물려도 사람의 본성을 유지하고 좀비로 변하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가 생깁니다.
가끔 좀비처럼 변하기도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사람과 구별할 수 없고, 다쳐도 다시 치유되는 바이러스로 진화합니다.
☆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변종 좀비인 친구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른 변종 좀비 친구와 싸우기도 합니다.
바깥세상에는 구출된 사람도 있었고, 그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대피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비들의 특성을 알아낸 군인들이 좀비를 유인해서 폭탄으로 몰살을 합니다.
그렇게 좀비 사태가 일단락되는 것 같지만 좀비이기도 하지만 사람이기도 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즌 1이 끝납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하차한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 우리 학교는'의 등장인물별 결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각자 마음속에 품었던 캐릭터들이 살아있나 봅시다.
엔딩 크레딧 순서로 적어보았습니다.
남온조 : 살았습니다. 다 같이 죽을 뻔했던 순간이 있지만, 아버지의 희생으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청산 : 죽었습니다. 비중이 큰 배역을 맡아서 혹시 살아있을까 하는 희망이 조금은 있지만 우선 시즌 1에서는 죽은 것으로 결말이 났습니다.
최남라 : 좀비이지만 사람인 애매모호한 존재로 변했습니다.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지는 못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과 모여서 지냅니다.
이수혁 : 살았습니다. 양다리 걸치는 것 같아서 제가 좋아하진 않는 캐릭터입니다.
윤귀남 : 죽었습니다. 청산이가 자신을 희생하며 윤귀남을 죽이고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나연 : 죽었습니다.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자 자신의 주장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한경수를 좀비로 만듭니다.
한경수 : 죽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좀비에게 물리지 않았고, 이나연이 좀비의 피가 묻은 손수건으로 상처를 문질렀습니다.
윤이삭 : 죽었습니다. 온조의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만 좀비에 물려서 죽게 됩니다.
서효령 : 살았습니다. 귀여워 보이는 캐릭터인데 큰 존재감과 비중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김지민 : 죽었습니다. 역할이 애매했던 캐릭터라서 아쉬운 인물입니다.
양대수 : 살았습니다. 짝사랑하던 장하리에게도 고백했고, 마지막까지 이뤄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오준영 : 죽었습니다. 제 눈물을 자극했던 순간을 연출한 등장인물입니다. 좀비로 변했지만, 친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입니다.
장하리 : 살았습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학교로 돌아온 멋진 언니입니다.
장우진 : 죽었습니다. 누나를 살리기 위해 대신 좀비에게 물립니다.
민은지 : 애매합니다. 우선 윤귀남, 최남라같은 좀비입니다. 대피소에서 사람을 뜯어먹고 격리됩니다.
민은지를 통해 좀비들이 반응하는 특정 헤르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좀비를 유인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김철수 : 죽었습니다. 옥상에서 헬기로 탈출하며 다른 학생들은 없다고 하고 혼자 탈출하는 비겁한 인물입니다.
대피소에서 만난 민은지에게 뜯어 먹혀 죽습니다.
손명환 : 죽었습니다. 윤귀남을 자신의 부하로 생각해서 막대하다가 윤귀남으로부터 죽임을 당합니다.
김현주 : 죽었습니다. 당연하죠? 1편에서 좀비가 되어 감금을 당했던 인물입니다.
박미리 : 살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좀비 특별전형'을 만들라고 시위를 하며 지냅니다. 욕을 많이 해서 별로였지만 오준영이 죽었던 장면에서 저의 눈물을 자극했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송재익 : 살았습니다. 학교에 좀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트북이 있다고 군인에게 전달한 인물입니다.
이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드라마가 약간 코믹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후기
시즌 2가 기대되지는 않지만 뜨면 볼 것 같긴 하다.
딱히 시즌 2가 엄청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시즌 1은 실망이 컸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엄청나게 거슬린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몰입도가 깨지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분석 없이 그냥 재미로 보면 신경 쓰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드라마가 첫 출연작일까 하고 궁금해져서 배우들의 이전 출연작들을 살펴보았는데,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사람이 왜 이 드라마에서는 어색하게 느껴졌을까요.
몰입을 못 한 건지 아니면 정말 디렉션을 받고 의도된 연기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몇몇 등장인물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효령 역할을 한 김보윤 배우가 제 스타일이었습니다만 이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인물이었는지를 고민해보면 굳이 없어도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이전 후기에서 말했듯 미혼모 역할을 한 학생은 아기를 낳은 것이 끝인 캐릭터입니다.
민은지는 굳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했을까요? 그리고 좀비로 변한 후 성격이 괴팍하게 변하는데 정작 그녀를 괴롭힌 윤귀남이나 손명환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윤귀남과의 전투를 기대했습니다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친구에게 '지금 우리 학교는'을 추천하는가 하고 묻는다면.
저의 대답은 '굳이?'입니다.
화제가 된 이 드라마가 궁금하고 시간이 남는 사람이 보면 괜찮을 영화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인물 사이의 관계성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이 잡음은 많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실망이 큰 드라마였습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는 상업 영화보다 흥행의 여부가 중요하지 않아서,
제작자들의 고민이 덜 할 것 같다는 평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이 세 작품 모두 저의 기대만큼 큰 재미를 주지 못한 드라마여서, 그 말에 조금은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키워드로 제 글을 읽으러 오시나 궁금해서 매일 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놀라웠던 키워드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상의 탈의'를 검색하신 분이 있더라고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사진이 궁금하니까 검색해봤겠죠?
이런 사람이 한 명 뿐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작자들이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 보다 이런 문제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고민해서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끝!
'지금 우리 학교는'의 줄거리와 결말, 등장인물과 개인적인 드라마 후기 소개를 마칩니다.
#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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